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필리핀 해 해전 (문단 편집) === 맥아더의 어퍼컷과 일본군의 반응 === 1944년 5월말, 맥아더는 홀랜디어 북쪽 인근의 비약(Biak) 섬을 침공했다. 그러자 일본 해군의 시선은 일제히 팔라우와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우 그리고, 서부 뉴기니 일대로 집중되었다. 안그래도 캐롤라인제도 부터 서부 뉴기니까지 미 항모부대가 한차례 휩쓸고 갔던 상황이어서 미 해군의 주력도 이쪽으로 올 것이라 예상하던 차에 서부 뉴기니 일대, 특히 비행장이 있는 비약을 잃게 되면 팔라우 일대에서 미 해군을 저지하는데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리라 생각했다. 이에 따라 일본 해군은 이 해역에 잠수함들을 집중배치하는 한편, 비약 섬에 항공기를 증원하고 연함함대로 하여금 비약 섬에 지상병력(해군육전대)[* 육군은 일찌감치 증원을 포기했다.]을 증원하는 '[[아오바(중순양함)#s-2.10|혼작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 모든 시도는 결과적으로 마리아나 제도에 대한 방어를 약화시키는데 일조했다. 이 해역에 일본군 잠수함들이 배치된 것을 알아차린 미군은 적극적인 대잠작전에 나서게 된다. 일본군은 전쟁 기간 내내 일정 패턴을 따라 잠수함을 배치시키곤 했다. 미군은 팔라우 일대에서의 일본군 잠수함 배치 패턴을 파악했고, 일선 대잠작전에 투입된 미군 구축함들은 일본군 잠수함의 위치를 손쉽게 알 수 있었다. 5월부터 7월까지 이뤄진 이 대잠작전에서 일본군이 이 일대에 투입한 잠수함 26척 중 총 17척이 손실되었다. 이 바람에 일본군 잠수함대는 완전히 무력화 되었고, 본 게임인 필리핀 해 해전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일본 해군의 [[점감요격작전]] 교리에 따르면 잠수함들은 아군 전방에 나서서 적 함대에 초기 타격을 가하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적 함대를 괴롭혀야 했다.] 이 작전 도중 미 해군 [[호위구축함 잉글랜드]]는 12일간 일본군 잠수함 6척을 격침시키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되며 킹 제독은 이 소식에 '잉글랜드라는 이름은 미 해군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는 말도 남겼다. 항공기 증원 역시 그대로 손실로 이어졌다. 5월에서 6월초에 비약 섬으로 증원된 항공기는 합계 220여대에 이르렀으나, 대부분 격전 와중에 손실되었다. 이 증원은 제1항공함대가 주력이었는데, 1항공함대는 안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준비되지 않았던데다 맥아더의 공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군의 공세에 대응하려 여기저기 분산 투입되면서 계속 손실이 쌓여가던 참이었다. 결국 필리핀 해 해전 발발 시점에서 제1항공함대는 제1기동함대에 대해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 항공기들이 비약 섬으로 향하지 않고 마리아나 제도로 배치되었다면 전투 발발 시점에서 지상기지들이 나름 대항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제1항공함대를 창설하던 당시 최초 목표는 1,500대의 대규모 편제였으나, 항공기 생산량이 일선의 소모율을 감당하지 못했다. 미 함대가 마리아나 제도에 들이 닥치던 당시 제1항공함대의 총 보유전력은 560대에 불과했고, 그 중 마리아나 제도에 배치된 건 136대에 불과했다. 이후 타 기지에서 증원[* 마리아나 제도로 직접 배치된 경우도 있고, 트럭,야프,이오지마 등에서 증원을 위해 대기하거나 장거리 출격한 경우도 있다.]을 받아서 250대 가량의 일본기들이 지상기지를 거점으로 본 전투에 참가한다. 이로 인해 일본 해군/연합함대가 구상하던 미 해군과의 결전 계획은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어긋나 버렸다. 수상함들을 이용한 지상병력의 증원은 미군 잠수함의 감시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이미 미군은 암호해독을 통해 연합함대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배치된 미군 잠수함들은 연합함대가 타위타위 및 그 일대에 들어서자 '''연합함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낱낱이 감시하여 미군 수뇌부에 보고'''하고 있었다. 이 잠수함들은 단순한 감시역으로 그치지 않고 여차하면 일본군 수상함정들을 공격하곤 했다. 비약 섬으로 향하던 일본 함대 역시 이들에 의해 낱낱이 감시당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선 미군에 의해 쫓겨나고 말았다. 이들 미군 잠수함들의 존재는 타위타위로 이동한 제1기동함대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타위타위에는 지상비행장이 없었으므로 모든 비행훈련이 항공모함에서 이뤄져야 했는데, 잠수함들 때문에 항공모함들은 도저히 출항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맥아더의 공세에 일본 해군/연합함대가 남태평양에 시선을 뺏긴 사이, 중부태평양을 가로질러서 미 해군의 진짜 주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